매일 30분, 100일이면 내 삶이 바뀐다.
마가 스님(사진)이 자비명상 노트 <나를 바꾸는 100일>을 출간했다. 자비명상을 널리 알리던 스님이 이 책을 발간하기까지 5년이 걸렸다. 스님은 5년 동안 임상을 통해 검증하고 또 검증하느라 늦어졌다고 했다.
'그 놈'을 찾아서
6일 인사동에서 만난 마가 스님은 “웃어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를 웃지 못하게 막는 내 안의 ‘그 놈’이 나를 불행케 하고 있다”고 했다. 스님은 단군신화에서 곰이 쑥과 마을로 100일 기도해 사람이 된 이야기를 소개하면서 “<나를 바꾸는 100일>로 100일 기도를 하면 ‘그 놈’을 찾아 캐낼 수 있다. 진짜 사람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책은 100일 동안 하루 한가지씩 100가지 마음 씨앗(긍정단어)을 마음에 되새기게 돕는다. 오늘의 잘한 일, 고마운 사람, 내일 할 일, 내 마음 이야기 등을 하루도 빠짐없이 기록하고 참회하다가 보면 100일 뒤에는 놀라운 변화가 찾아온다.
하루 30분, 100일이면 돼
스님이 말하는 100일 기도 방법은 하루 30분이면 충분하다. 자신이 정한 시간에 기상해서 삼귀의와 오계로 정념 수행을 하고(1단계), 자비명상을 독송하고 명상을 한다(2단계). 정성을 다해 108배를 하고(3단계), 나 자신을 먼저 사랑하는 마음을 키우면서 <자비경>을 독송한다(4단계). 자비의 씨앗을 심는 긍정단어를 독송하고(5단계), ‘내 인생의 주인공 되기’ 기도 발원문을 독송한다(6단계). 나눔을 통해 나를 비우는 행복을 실천코자 하루 1000원 이상 보시하고(7단계). 나와 남의 이익과 행복을 위해 하루 한 가지 착한 일을 한다(8단계). 내게 맞는 수행법에 따라서 정진하고(9단계), 매주 주어지는 생활명상 과제를 정성을 다해 실천한다(10단계).
내게 맞는 수행법은
스님은 각자가 자신에 맞는 수행법을 찾을 수 있는 방법도 책에 담았다.
독자들은 간단한 물음에 답을 하면서 탐욕을 다스리는 부정관, 분노를 다스리는 자비관, 수를 세어 마음을 차분케 하는 수식관, 지기 싫어하는 마음을 다스리는 계분별관, 어리석음에서 벗어날 수 있게 돕는 인연관, 부처의 마음을 닮아가는 염불 수행, 경전을 독송하는 간경 수행, 경전을 옮겨 쓰는 사경 수행, 걸으며 하는 걷기 명상, 대가 없이 돕는 봉사수행 가운데 자신에게 맞는 수행법을 찾을 수 있다.
나를 바꾸는 책
스님은 “우리 주변에는 늘 감사할 일이 많다. 불평불만이 우리를 불행케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매 순간 감사할 줄 아는 것이 수행이다. 수행과 기도의 목적은 남이 아닌 나의 변화에 있다. 나만 바뀌면 모든 것이 바로 선다”고 했다.
스님은 “이 책을 통해 자신을 바꾸고 자기를 넓히고 복의 씨앗을 심기를 바란다. 행복하고 아름다운 삶을 살게 될 것”이라고 했다.
나를 바꾸는 100일┃저자 마가┃도서출판 휴┃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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