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대광사서 듣던 쉬운 법문이 책으로
분당 대광사서 듣던 쉬운 법문이 책으로
  • 조현성
  • 승인 2016.10.13 1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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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도 스님의 ‘소풍 가듯 가볍게’

대한불교천태종 총무부장 월도 스님(분당 대광사 주지)이 신도들에게 했던 법문을 엮어 <소풍 가듯 가볍게>를 펴냈다. 4년 전 출간한 <마음이 머무는 곳에 주인이 되면>에 이은 두 번째 책이다.

스님은 “불교를 어렵다고 여겨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 <아함경>만 보더라도 불교는 어렵지 않다. 부처님은 일상생활 중심의 설법을 많이 했다.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누구나 부처님 가르침을 만나고 실천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책을 펴냈다”고 했다.

이어 “내가 아는 것만큼 있는 그대로 신도들에게 부처님 가르침을 전달하고 싶었다. 천태종 사찰들은 외부 법사를 초청해 법문을 열지만 나는 매달 1회씩 신도들을 직접 만나고 있다. 신도들의 눈높이에 맞는 말을 통해 신도의 고민을 듣고 풀어 줄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스님은 “긍정의 마음이 행복으로 이어진다. 욕심으로 가득 차 세상을 살면 세상이 허무하다. 괴롭지 않으려면 지식보다 지혜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군대 가기를 싫어하는 젊은이에게는 끌려가듯 가서 군생활을 할 것이 아니라 배운다는 자세로 자기 삶의 주인이 되라고 조언한 이야기, 자신은 불행하다고 절망에 빠진 사람에게 병원 응급실을 찾아가 보라고 했던 사례를 설명했다.

책은 마음 변화 인연 지혜 믿음 진리 정진을 주제로 모두 7장으로 구성됐다. 삶의 괴로움이 어디에서 무엇에서 비롯되는지, 왜 마음먹은 대로 살지 못하고 마음에 휘둘리게 되는지 마음의 속성과 행복의 조건을 말한다. 가족 간 갈등을 사랑과 이해로 바꾸는 법, 삶을 변화시키

는 지혜, 불교 수행의 원리와 방법, 올바른 신행생활을 위한 조언 등을 담았다.

책에는 서양화가인 황주리 작가의 ‘돌에 관한 명상’ 연작을 모아 글과 함께 담았다. 책에서 황 작가는 강가에서 주워온 돌에 이 순간을 살아가는 우리의 삶을 그려 넣은 작품을 보여준다.

소풍 가듯 가볍게┃월도 지음┃황주리 그림┃쌤앤파커스┃1만4000원

[불교중심 불교닷컴,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cetan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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