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과 시간에 대한 불교적 탐구
마음과 시간에 대한 불교적 탐구
  • 조현성
  • 승인 2016.11.1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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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상 역 ‘아비담마 연구’

붓다 입멸 후 수세기 동안 승가가 벌인 위대한 사업들 가운데 하나는 붓다의 가르침을 상세하고 포괄적인 그림으로 현상하는 것이었다. 승가가 직면한 도전은 붓다가 설한 다양한 가르침을 하나의 통합된 체계로 취합하는 것이었다. 붓다의 가르침을 통합적이고 포괄적으로 체계화하려는 이 시도는 아비담마라고 불렸다.

냐나포니카 테라의 <아비담마 연구>는 남전 문헌들을 참고하여 아비담마 토대들을 탐구하려는 대담하고 뛰어난 시도이다. 저자는 아비담마의 근본 원리들을 탐구하는 아비담마 철학에 대한 두 일반 논문으로 시작한다. 그런 다음 첫 번째 아비담마 논서인 <담마상가니>의 첫 번째 유형의 마음에 대한 상세한 연구를 시작한다. 이 연구는 예리하고 독창적인 통찰력으로 주목된다. 냐나포니카 테라는 아비담마의 옛 해석들을 그저 반복하지 않고, 옛 주석가들이 거의 손대지 않았던 분야들을 파고드는 데 그의 명쾌한 지성을 발휘하고 있다.

냐나포니카 테라(Nyanaponika Thera, 1901~1994)는 테라와다 불교를 현대적 감각으로 명쾌히 해설하는 불교지성인들 가운데 한 명이었다. 1936년 독일을 떠나 스리랑카로 가서 최초의 유럽 대륙 출신 테라와다 불교 승려인 냐나틸로카 마하테라(1878~1957)의 문하에서 출가했다. 저자는 미얀마 양곤에서 열린 제6차 결집(1954~1956)에 참가하였으며, 스리랑카 캔디(Kandy)의 불교출판협회(Buddhist PublicationSociety, BPS)의 공동 창립자로서 오랜 기간 회장과 편집장으로 봉직했다. 1994년 93세의 나이로 입적할 당시 아마라푸라(Amarapura) 종단에서 4명의 살아 있는 법보 가운데 한명이다.

책은 김한상 외래교수(동국대)가 옮겼다. 김 외래교수는 동국대 불교학과를 졸업 후 스리랑카 켈라니야 대학의 빨리·불교학 대학원에서 석사·박사 과정을 마쳤다. 역서로 <마라의 편지>, <초전법륜경> <마하시 사야도의 12연기> <니까야와 아비담마의 철학과 그 전개> <빨리어의 기초와 실천> 등과 다수의 논문을 저술했다.

아비담마 연구┃저자 냐나포니카 테라┃역자 김한상┃2만원┃도서출판 씨아이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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