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죽을 때까지 성장하고 싶다'
'나는 죽을 때까지 성장하고 싶다'
  • 하도겸
  • 승인 2016.12.0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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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생각 읽을 수 있는 이복실 전 차관의 책

지난 11월 9일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는 대선 패배를 인정한 가운데, 젊은 여성들을 향해 "우리는 여전히 가장 높고 딱딱한 유리 천장을 깨지 못했다"면서 "언젠가 곧 누군가가 유리천장을 깨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연설을 보고 있을 모든 어린 소녀들에게 말하고 싶다"며 "당신은 소중하고 강인하며 모든 기회와 행운을 잡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의심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비단 미국의 일이 아니다. 우리가 마주하는 현실은 고위직은 거의 남성이 차지하고 하위직은 거의 여성이 차지하는 피라미드 구조물이다. 여성에게는 수천 년 수백 년 쌓아온 “여자는 안 돼.” “여자는 못해.” 같은 성별 고정관념이라는 유리천장이 있다. 그 앞에서 많은 여성이 좌절했다. 그럼에도 그 유리천장을 뚫고 정상에 오른 여성 인재들이 있었다. 도대체 그 여성 인재들은 어떻게 정상에 올랐을까?

이복실 전 여성가족부 차관은 30여 년간 우리 사회 여러 분야의 정상에 오른 여성 인재들을 가까이서 보고 교류하면서 자세히 관찰했고 공통된 특징 한 가지를 발견했다. 바로 그녀들은 평생 ‘성장’하기를 멈추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녀들은 편견, 고정관념, 시련 속에서도 주눅이 들지 않고 당당하게 도전했고 시련에 굴하지 않고 거름으로 삼아가며 성장하기를 멈추지 않았다. 그럼 도대체 어떻게 ‘여성’이라는 사회적 편견과 고정관념 같은 고난 앞에서 주저앉아 좌절하지 않고 그 고난을 거름 삼아 성장할 수 있었을까?

새책 <나는 죽을때까지 성장하고 싶다>(클라우드 나인)을 통해서 저자는 더 많은 여성 인재들이 포기하지 않고 계속 성장할 힘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 마인드셋, 태도, 전략을 강조한다. 30년 전 첫 출근했던 자신을 떠올리며 이제 막 사회에 첫발을 내딛고 첫 출근하는 딸에게 “엄마는 남들이 여성에게 그어놓은 한계를 무시하고 넘어서려고 노력해왔어. 너 역시 한계 따윈 없다고 생각하고 큰 야망을 갖고 더 높이 멀리 가보렴.”하고 말한다.

사회인에게서 절대 포기하지 않는 태도와 반드시 끝까지 해내는 실행력은 꼭 필요한 덕목이다. 긴 호흡으로 멀리 가겠다는 생각을 한다면 지금 당장 작은 실패들에 연연해 하거나 좌절할 필요가 없다. 더 멀리 가려다 보면 넘어질 수도 있고 거절당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일희일비하지 말고 긴 안목으로 가다가 못가면 잠시 쉬어가면 될 따름이다. 작은 성공과 실패 모두 자신이 가는 길의 한 부분이라고 받아들이면 된다. 원하는 직장을 얻기 위해 99통의 불합격통지서를 받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도전하고 문을 두드린다면 원하는 1통의 합격통지서를 받을 수 있다. 거기까지 포기하지 않고 해내도록 힘내야 한다.

여성은 자신의 사전에서 “안 된다”를 지워야 한다. 아마 여자로 태어나 살다 보면 수시로 “여자는 안 돼.” “여자는 못해”를 들었을 것이다. 이에 대해 CNN 인터내셔널 수석 부사장 겸 아시아 태평양 총괄본부장 일레이나 리는 그럴 필요가 없다고 강조한다. 그녀 역시 한국에 있을 때 “여자가 이런 것을 해야지.” “여자가 이런 것을 해서는 안 돼.”라는 말을 종종 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녀는 그런 말대로 할 필요가 없고 “여성도 최고 탑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용기와 힘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전략은 자기만의 색깔이다. 야망이라는 마인드셋과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태도로 무장했다고 해도 자기만의 색깔이 없다면 평생 남과의 경쟁만 신경 쓰다가 애써 쌓아온 노력이 무너지기 쉽기 때문이다. 정상에 오른 성공한 여성들에게는 어떤 전략이 있었을까? 워킹맘으로서 어떻게 일을 했을까? 현장 사례들을 가지고 현실적 조언들을 해준다.

이 신간은 여자들의 자기계발서이지만 남자에게 예외없이 똑같이 소중한 조언을 담고 있다. 취업난이 심한 요즘, 남자들에게도 자기계발을 위한 조언과 함께 양성평등적인 입장에서 여성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해준다. 우리 모두 야망을 가지고 남과 비교하지 않고 자신감을 갖고 지금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 그만둘 수 없다는 오기로 어디 한번 끝까지 해보자 정신이 필요하다. 네트워크를 만들어 좋은 인연을 맺고 자신감과 겸손을 겸비하면서 소통을 해야 한다는 말들은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금과옥조이기 때문이다. 책을 다 읽고 나서 우리 모두는 “나도 죽을 때까지 성장하고 싶다!”고 외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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