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 스님들, "한북스님에게 도덕적 형사적 잘못 없다"며 못내 아쉬움 밝혀
조계종 고시위원장이자 통도사 산내암자인 반야암 감원 지안스님이 한북스님에게 전수한 강맥을 취소 결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문이 따르고 있다.
한북스님에 대한 전강 취소는 지난 19일 오후에 결정됐으며, 당사자인 한북스님은 취소 결정이 발표 된 한참 후인 이날 밤 늦게 <불교닷컴> 취재진의 사실여부 질문이 있고서야 전강 취소 소식을 접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와관련 복수의 통도사 스님들은 이번 지안스님의 전강취소 결정 배경에 보이지 않는 '정치적 검은 손'이 작동한 것으로 해석했다.
복수의 스님들은 지난 12월 3일 지안스님의 한북스님 전강 소식에 "얼마나 갈까?"라는 반응을 보였었다.
스님들은 "한북스님이 전강 취소당해야 할 어떠한 이유도 없다"며 "도덕적 형사적 하자가 전혀 없는 스님을 정치적 이유로 굳이 제척해야 했는지 통탄스럽다"고 꼬집었다.
한북스님은 조계종 총무원과 대척점에 서 있는 선학원 교무이사 소임을 보고 있다.
한편 한북스님에 대한 전강 취소와 관련, 현 통도사 집행부 역시 전강취소 전격 결정 후에야 소식을 전해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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