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신공양 정원 스님 유고집 출간
소신공양 정원 스님 유고집 출간
  • 조현성
  • 승인 2017.03.07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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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체 민중이 행복한 그날까지’

지난 1월 7일, 세월호 참사 1000일을 기리는 촛불집회가 열린 광화문 열린시민광장에서 소신공양한 정원 스님의 글이 한데 모여 <일체 민중이 행복한 그날까지>로 출간됐다.

정원 스님은 소신공양하기 전까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기와 시 등 여러 글을 남겼다. 스님은 시인으로서 시집 <새벽으로 가는 길>도 펴냈다.

<일체 민중이 행복한 그날까지>는 모두 6장으로 구성됐다. 제1장에는 유언, 제2장 일기 모음, 제3장 법성게 강의록, 제4장 투쟁시 연재, 제5장 유작시 모음, 제6장 추모시와 추모사가 담겨 있다.

정원 스님은 “나의 죽음이 헛되지 않기를 나의 죽음이 어떤 집단의 이익이 아닌 민중의 승리가 되어야 한다”는 유언을 남겼다. 스님은 민중사랑, 화엄사상, 보살행을 중시했다. 스님이 원한 세상은 “서민대중이 함께 잘 사는 세상, 부처님이 말씀하신 평등세상”이었다.

정원 스님은 1953년 4형제의 둘째로 서울에서 출생했다. 1977년 해인사로 출가 1978년 범어사 사미계 수지, 법주사 강원 수학했다. 1980년 광주학살과 10.27 법난에 저항하는 불교탄압 공동대책위원회 일원으로 활동했다. 1981년 범어사 비구계 수지 이후 통도사 창원포교당 구룡사 주지 등 역임하고 1987년 6월 항쟁 참여했다. 1989년 인간성회복추진운동본부 창립 발기인이고 2015년까지 사랑의 일기 보내기 운동, 북한에 헌옷 보내기 운동 전개했다.

스님은 2006년 평택 대추리 미군기지 이전 반대투쟁 참여했고, 2007년 동국대 신정아 사건 때 7일간 동국대-조계사 간 맨발 참회 수행했다. 2007(12월) 한나라당 이명박 통령 후보 의정부시 거리유세에 계란 투척하며 “부패하고 정직하지 못한 이명박 후보는 즉각 사퇴하고, 검찰은 BBK 사건의 전모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2008년 광우병 미국 소고기 수입 반대 투쟁 참여했고 2014년 세월호 사건 진상규명 참여했다. 2016(1월) 한일 위안부 합의 반발, 베트남에서 귀국하여 외교통상부 정문 앞에 화염병 투척.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 선고, 보호관찰 선고받았고 2016 최순실 게이트 규탄 및 박근혜 퇴진 운동 촛불집회 참여했다.

2017년 1월 7일 22시 30분경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에서 “나의 죽음에 어떤 집단의 이익이 아닌 민중의 승리가 되어야 한다”는 유지를 남기고 소신공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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