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통도사 방장에 현 방장 원명스님을 재추대 해야한다."
"차기 통도사 방장에 현 방장 원명스님을 재추대 해야한다."
  • 김원행
  • 승인 2017.03.09 21: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총림수좌(성파스님) 체재로 가봤자 1년"..."현 방장 재추대가 산중 화합 이끌 수 있어"

 "현 통도사 방장 원명스님을 10년 임기의 차기 통도사 방장에 재추대해야 한다"는 발언이 나왔다.

 원명스님과 '아주 깊은 이해 관계 당사자 A스님'은 9일 <불교닷컴>과의 인터뷰를 통해 "스님(현 방장 원명스님)의 임기는 곧 끝이난다. 그러나 총림수좌(성파스님)체재로 가봤자 1년 밖에 되지 않는다. 산중 화합을 위해 스님(현 방장)이 필히 계속 (방장을)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이같이 말했다.

 A스님은 이어 "본사(통도사)에서 오는 15일 차기 방장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 개최에 적극적이지 않는 이유도 알고보면 수좌체재를 일단 끌고 갔다가 나중에 마음에 드는 스님을 방장으로 앉히겠다는 주지(영배스님)의 전략이 아니겠냐?"고 덧붙였다.

 A스님의 이같은 발언은 월하문중과 현 주지(영배스님)와의 연결고리를 근본적으로 흔들어 현문스님까지 퇴각시키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그러면서 그는 "(자장암 감원)현문 스님이 너무 일찍 불교닷컴에 공격적으로 (현 방장)스님과 주지를 만지작대는 내용을 뿌렸다."고도 했다.

 '만지작 대는 내용'이 뭐냐는 <불교닷컴>의 질문에 A씨는 "산중에 어른 스님들이 너무 많은데 젊은스님(현문스님)이 그래서야..."라는 말로 대신했다.

  10년 전, 현 방장 원명스님은 방장 고불식에 앞서 복수의 언론에 "산 중에 어른 스님 없어 집 지키러 왔다."고 말했었다. 세속 나이 70이었다.

 <불교닷컴>이 "10년 전 70살이나 지금 60대 후반이나 무슨 차이가 있냐?"는 질문에 그는 "세월 가는 줄 몰랐다."고 답했다.

 이날 B스님은 "자고병(自高病)을 앓고 있는 노장스님들이 방장 추대를 기대할 것이 아니라 분명한 입장을 취해 산중의 안정을 도모(圖謀)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자고병 의미에 대해 해석해 달라.'는 <불교닷컴>에 질문에 "불도들의 욕구변화는 모르고 과거망상에 사로잡혀 나를 몰라 본다는식의 의식을 갖고 방장에 추대 되길 희구하는 병."이라고 정의했다.

 B스님은 이어 "이 병은 절대 카리스마를 갖고 통도사를 주무러 댄 월하 대종사의 업보"라고 과감하게 말했다.

 한편 방장 원명 스님은 오는 15일 차기 방장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를 앞두고 지난 8일 오전 통도사 산문을 나서 모처에서 신변 정리 겸 기도 중 인것으로 알려졌다.

 방장스님은 산중총회 개최 전후에 통도사로 돌아 올 것으로 전해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11길 16 대형빌딩 402호
  • 대표전화 : 02-734-733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만
  • 법인명 : 뉴스렙
  • 제호 : 뉴스렙
  • 등록번호 : 서울 아 00432
  • 등록일 : 2007-09-17
  • 발행일 : 2007-09-17
  • 발행인 : 이석만
  • 편집인 : 이석만
  • 뉴스렙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렙.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etana@gmail.com
  • 뉴스렙「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조현성 02-734-7336 cetana@gmail.com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