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가 견고한 회복세를 보이는 점과 기준금리가 3개월만에 추가 인상된 점을 고려하면 올해 미국의 기준금리는 점진적이고 꾸준히 오를 것으로 판단하는 것이 타당하다.
현대경제연구원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견고한 경기 회복세를 고려하면 올해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횟수는 3차례 정도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고했다. 이 경우 올 연말 미국 기준금리 상단은 1.50%로 예상하며 현재 1.25%인 한국의 기준금리의 연내 동결을 가정하면, 올 연말 국내 기준금리는 미국의 기준금리보다 낮게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은 전세계로 투자되었던 미달러화의 본국 회귀 효과를 가져오며, 이는 미 달러화의 글로벌 공급 감소 및 가치 상승으로 연결된다.
국내 경제성장률은 2014년(3.3%)을 제외하고 2012년부터 2%대를 지속하고 있으며 2017년도 2.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6년 1,344조 원을 기록한 국내 가계부채는 2017년에 1,460조 원으로 증가 할 것으로 전망되며, 채무부담에 따르는 민간소비 증가율은 2017년에 0.63%p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의 기준금리 인상은 국내 경제의 회복세 제약 및 가계부채 상환가중과 이에 따르는 소비위축 등의 우려로 이어 질 수 있다. 특히 가계의 지출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지속적으로 가계의 위험요인으로 대두되고 있다. 대출규제가 강화되면서 증가세가 다소 주춤하지만 규모나 대출의 질, 시중금리의 상승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이에 전문가들은 시중에 판매되는 상품들을 확인해보고 자신의 상환계획에 맞는 저금리 상품으로 전환할 것을 당부한다. 특히 최저금리를 받으려면 은행마다 조건이 다른 만큼 많은 은행별로 상품을 비교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최근 주택담보대출을 전문가와 상의할 수 있는 금리비교서비스가 활성화 되고 있다. 금리비교서비스는 자신의 상환계획에 맞는 최저금리의 은행 상품을 찾아주는 역할을 하고 있어 은행방문이 어려운 현대인들에게 편리한 서비스로 자리잡고 있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금리가 상승세를 띄고 있어 꼭 자금이 필요하지 않더라도 가계부담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최근엔 아파트뿐만 아니라 전세자금대출부터 빌라담보대출 단독주택 등 이자 절감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