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9월 6~8일 봉은사서 20주년 행사 개최 합의
중국 측이 한반도 사드(ㆍTHAAD) 배치를 이유로 제주 롯데호텔 숙박을 거부했던 제20차 한중일 불교우호교류 한국 예비회의가 끝났다. 한중일 불교계는 오는 9월 봉은사 대회 개최에 합의했다.
봉은사는 인근에 현대차가 GBC 건설을 추진하자 조계종이 전통문화 수호를 명분으로 다툼 중인 곳이다. 조계종이 기관지 <불교신문>을 통해 유력한 대선주자에게서 봉은사 관련 입장을 청취ㆍ보도한 데 이어, 한중일 불교계 입장까지 끌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자승 스님, 조계종 총무원장)는 중국 일본 측과 23일 제주 중문 롯데호텔에서 예비회의를 개최했다.
한중일 불교계는 오는 9월 6~8일 서울 봉은사에서 ‘3국 불교우호교류의 지속 가능한 교류 발전’ 주제 제20차 한국대회 개최에 합의했다. 행사에서는 한중일 불교계 발자취를 돌아보는 영상과 사진전, 축하공연 등이 진행된다.
예비회의에는 한국 측 단장 월도 스님(사무총장, 천태종 총무부장), 중국 측 단장 명생 스님(중국불교협회 수석부회장), 일본 측 단장 타케카쿠쵸(일중한 국제불교교류협의회 이사장) 등 각국 대표단 3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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