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김건중 씨 수원지검 성남지청 앞 1인 시위 계속
동국대 보광 한태식 총장의 기소를 촉구하는 1인 시위가 18일에도 계속됐다.
동국대 김건중 전 부총학생회장은 지난 10일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 앞에서 1인 시위를 시작한 지 1주일이 지났다.
성남지청 앞 1인 시위에는 김 전 부회장과 미래를위한동국공동추진위원회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학생들은 "교비 횡령 혐의 동국대 보광 총장 성남지청은 즉각 기소하라" "학생 고소도 모자라 그 비용을 쓴 동국대 총장 교비 횡령 사건 결만은 언제?"가 쓰인 팻말을 들고 1인 시위를 한다.
김건중 전 부회장은 지난 2015년 동국대 정상화를 위해 목숨 건 50일 단식을 했다. 김 전 부회장은 학생총회 학생명부 폐기를 이유로 학교로부터 무기정학 징계를 받은 상태이다.
동국대 보광 한태식 총장은 지난해 동국대 재학생들의 패러디 콘텐츠가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면서 변호사를 고용해 이들을 형사고소했다. 학생들은 보광 총장 개인의 명예훼손을 고소하면서 변호사를 고용한 비용이 학교 교비에서 지출된 증거를 찾아냈고, 참여불교재가연대는 보광 총장을 사립학교법 위반과 교비 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 사건은 지난 2월 재판 중 구속된 성신여대 심화진 총장 사건과 금액만 다를 뿐 같다. 검찰은 지난해 9월 고발장 접수 후, 같은 해 11월 검찰로 송치된 이 사건을 6개월이 지나도록 처리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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