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본 한국불교전서’ 5종 간행
‘한글본 한국불교전서’ 5종 간행
  • 조현성
  • 승인 2017.05.1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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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불교학술원 ABC사업단

동국대 불교학술원 불교기록문화유산아카이브(ABC) 사업단 편찬팀이 최근 <범망경고적기> <석가여래행적송‧천태말학운묵화상경책> <법화영험전> <송계대선사문집·상월대사시집> <선문오종강요·환성시집> 등 ‘한글본 한국불교전서 5종’을 펴냈다.

<한국불교전서> 한글화 작업은 전체 14권 총 324종에 달하는 문헌을 우리말로 번역하는 것이다. 사업단은 지난 2010년부터 한글본 한국불교전서 총 300권 발간을 목표로 역주작업을 진행해 왔다.

<범망경고적기>는 신라 고승 태현이 찬술한 <범망경> 주석서이다.

운묵무기가 저술한 <석가여래행적송‧천태말학운묵화상경책> 가운데 <석가여래행적송>은 석가여래 일대기와 불교 전래 역사를 상·하의 2권으로 기록한 저술이다. <천태말학운묵화상경책>은 <석가여래행적송> 가운데 출가수행자들이 경책으로 삼아야 할 다섯 부분의 내용을 발췌해 서술한 책이다.

요원이 저술한 <법화영험전>에는 중국 동진 때부터 당, 송대, 우리나라의 삼국시대~고려를 포함한 총 118가지 영험담이 수록돼 있다. <법화영험전>은 각 이야기의 중심인물과 시대, 장소 등을 밝히고 있어 단순한 설화를 넘어 생생함이 느껴진다.

<송계대선사문집>은 자연을 좋아하고, 산사에서 소요 자재하는 삶을 살았던 송계 대사가 머물렀을 사찰의 아미타불, 석가불, 약사여래상, 사천왕상을 표제로 한 일련의 시가 수록되어 있다. <상월대사시집>에는 조선후기 승려들과 그들의 삶, 당시 불교계의 사정 등을 고찰할 수 있는 단서가 담겨 있으며, 조선시대 고승이 북두를 숭배한 최초의 사료상의 등장으로 평가 받는다.

조선시대 환성지안이 짓고, 그 제자 함월해원이 편찬한 <선문오종강요>는 육조혜능의 법계를 이은 다섯 종파, 즉 임제종 운문종 조동종 위앙종 법안종의 핵심 내용을 간단히 제시하고 있다. <환성시집>은 조선 후기 숙종~영조 초 활동한 환성지안의 시문집이다. 이 책은 시 144편과 제자 함월해원이 쓴 <환성 화상 행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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