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교구 쌍계사 말사인 경남 고성군 옥천사 성보박물관 관장 원명스님은 오는 22일부터 8월31일까지 '우리들의 성자·무생·응진 아라한의 귀향과 염원전’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고성 옥천사는 지난 1976년부터 명부전 시왕도 중 제1진관대왕도와 제2초강대왕도를 도난 당하기 시작해 1997년 대웅전 영산회상도 등 총 13점의 문화재를 도난당했다.
이전 전시는 1988년 도난당한 나한전 나한상 7구 중 4구가 옥천사로 돌아온 것을 기념해 이뤄지는 것이다.
4구의 나한상은 아씨다 15존자, 주다반탁가 16존자, 벌나파사 14존자, 가낙가발리타사 3존자 등이다.
특히 지난 1976년에 도난 당한 제2초강대왕도는 프랑스 기메박물관으로부터 2016년 10월 반환받았다.
옥천사 성보박물관은 오는 7월4일 오후2시 '옥천사 나한상의 제작시기와 작가 추론'을 주제로 세미나도 개최한다.
한편 박물관장 원명스님은 "아직도 우리 곁으로 돌아와야 할 성보들이 많다"며 "환수 불사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발원한다"고 말했다.
전시 및 각종 문의는 옥천사성보박물관(전화: 055-673-4951)으로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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