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 건강 좌우하는 콜레스테롤, 칼슘으로 관리해볼까
혈관 건강 좌우하는 콜레스테롤, 칼슘으로 관리해볼까
  • 강현주
  • 승인 2017.06.2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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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만큼 치명적인 것이 혈관계 질환이다. 2015년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국내 사망원인의 2, 3위가 심뇌혈관 질환인 것으로 나타났다. 혈관은 온 몸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통로인 만큼 그 중요성이 남다른데, 이러한 혈관 건강을 좌우하는 것이 콜레스테롤이다.

콜레스테롤은 지방 성분의 일종으로, 크게 HDL(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과 LDL(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로 구분된다. 두 콜레스테롤 모두 세포와 호르몬, 근육 형성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신체 유지를 위해 필수적이다.

문제는 LDL 콜레스테롤이 과할 경우다. LDL 콜레스테롤은 혈관 벽에 쌓이기 쉬워 과할 경우 심뇌혈관 질환의 원인이 된다. 반면 HDL 콜레스테롤은 혈관에 쌓여 있는 LDL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돌려보내고 배출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많을수록 좋다.

혈관을 건강하게 만들려면 LDL 콜레스테롤 수치는 낮추고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것이 기본이다. 이를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채소 위주의 균형 잡힌 식습관을 들이고 적절한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아울러 칼슘도 부족하지 않게 섭취할 필요가 있다. 칼슘은 흔히 뼈에 좋은 영양소로만 생각하기 쉽지만, 나쁜 콜레스테롤 및 담즙산과 결합해 이들의 배설을 촉진하기도 한다.

성인 기준 칼슘권장량은 700mg이며, 천연칼슘은 주로 우유 및 유제품, 뼈째 먹는 생선, 케일 등의 식품에 함유돼 있다. 그러나 우유보다 천연칼슘 함량이 높다는 케일도 100g 당 함량이 180mg 정도로 낮은 편이다. 때문에 많은 양의 칼슘 급원 식품을 매일 꼬박꼬박 먹지 않는 이상, 음식만으로는 칼슘권장량을 충족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

이런 이유로 보다 효율적인 칼슘 복용법은 보충제를 이용하는 것이다. 칼슘보충제를 선택할 때는 자연 유래 원료를 사용했는지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해조류 등의 자연 식물에서 추출한 칼슘 성분은 인체가 무리 없이 흡수시킬 수 있어 안전하며, 원료 속 효소나 천연미네랄 등의 보조성분이 체내 영양소 대사를 돕기 때문에 생체이용률도 높다.

더욱 안심하고 섭취 가능한 칼슘제복용법을 위해선 첨가물 유무도 체크 사항이다. 합성감미료나 합성착향료, 화학부형제는 향미 증진이나 생산 효율을 위해 사용되는 첨가물로, 영양 성분이 아니기 때문에 가급적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더욱이 이들 첨가물은 화학적인 작용을 거쳐 만들어진 것으로 사람에 따라 민감한 반응을 보일 수도 있다.

포도향, 크림향, 오렌지향 등이 합성착향료에 속하며, 합성감미료에는 수크랄로스, D-소르비톨 등이 있다. 화학부형제로는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가 대표적이다.

화학부형제 없는 종합비타민 브랜드 뉴트리코어 관계자는 “칼슘은 급원식품이 한정적이고 권장량을 채우려면 많은 양을 먹어야 하기 때문에 충분한 칼슘 섭취를 위해서는 칼슘보충제를 하나쯤 챙기는 것이 좋다. 단, 칼슘제를 무작정 많이 먹는다고 좋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올바른 칼슘제복용법을 숙지하고 그에 맞게 섭취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효과적인 칼슘제복용법은 한 번에 많은 양을 먹기보다 소량씩 자주 먹는 것이다. 또, 나트륨이나 카페인, 철분제는 칼슘의 체내 흡수율을 떨어뜨리므로 함께 섭취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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