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 건강을 위해 칼슘제를 찾는 이들이 많다. 특히 성장기 아이들이나 갱년기 여성, 노년층은 칼슘 요구량이 많기 때문에 칼슘제를 통해 칼슘을 보충할 것이 추천된다.
칼슘제 구입 시 제품 선택 기준으로는 가격, 브랜드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마그네슘 함유 여부다. 마그네슘은 칼슘이 뼈로 흡수되는 데 꼭 필요한 영양소이기 때문이다.
마그네슘은 ‘칼시토닌’이라는 호르몬 생성에 관여해 뼈 속 칼슘 수치를 높이고 뼈에서 칼슘이 이탈되지 않도록 막아준다. 또한 혈중 칼슘 농도를 조절하고 혈액 내 칼슘을 뼈로 거둬들이는 역할을 한다.
뿐만 아니라 마그네슘은 그 자체로도 뼈 건강을 위해 필수적이다. 뼈는 마그네슘의 저장고로 체내 총 마그네슘의 60%가 뼈에 함유돼 있기 때문에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뼈가 약해지기 쉽다.
따라서 효과적으로 뼈 건강을 챙기려면 마그네슘이 첨가된 칼슘 영양제를 고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실제로 시중에는 칼슘ㆍ마그네슘을 한 번에 담은 영양제가 여러 개 나와 있다. 이런 칼슘-마그네슘 영양제를 보다 안전하게 섭취하려면 원료와 첨가물 유무를 꼭 따져보는 것이 좋다.
칼슘제의 원료는 크게 인위적으로 화학 반응을 일으켜 만든 것과 해조류와 같은 자연 식물에서 유래한 성분으로 나뉜다.
이중 화학적 공정을 거친 칼슘 성분은 단순히 분자구조만 자연에 존재하는 칼슘과 똑같을 뿐 칼슘과 상호작용하는 생리활성물질이나 미량 원소가 없다. 반면 자연 유래 칼슘은 칼슘의 흡수와 대사를 도와주는 효소, 조효소, 산소, 무기질 등의 보조인자를 포함하고 있다. 때문에 우리 몸이 쉽게 대사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생체이용률도 높다.
미국 자연치료 의료협회의 티모시 브랜틀리(Timothy Brantley) 박사 역시 “실험실에서 만든 비타민과 미네랄 보충제는 자연 음식을 섭취할 때 얻는 혜택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으며 신체를 딜레마에 빠뜨린다. 비타민과 미네랄은 단독이 아니라 한 팀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라며 자연 유래 비타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따라서 칼슘제를 고를 땐 자연 유래 비타민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는 제품의 원재료명 및 함량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칼슘’, ‘마그네슘’처럼 영양성분명만 표기된 것이 아니라 ‘해조칼슘(칼슘 32%)’, 쌀추출분말(마그네슘 16%)’과 같이 원료와 영양소 이름이 함께 적혀 있으면 자연 유래 비타민 제품이다.
자연 유래 비타민 브랜드 뉴트리코어 관계자는 “칼슘과 마그네슘은 뼈 건강 외에 정상적인 근육의 작용이나 신경 기능 조절에 있어서도 서로 상호 작용한다”며 “이러한 칼슘-마그네슘을 영양제로 섭취할 땐 흡수율과 안전성 등을 고려해 자연 유래 비타민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