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펴낸 '달라이 라마 예수를 말하다'
"저는 모든 종교의 목적은 바깥에 큰 사원을 짓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 가슴속에 선한 마음과 친절의 사원을 짓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모든 종교는 그 내면의 사원을 지을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달라이 라마
지난 1999년 출간됐던 <달라이 라마 예수를 말하다>가 <선한 마음>으로 표지를 바꿔 재출간됐다.
책은 세계 그리스도교 명상공동체(WCCM) 설립자 존 메인 신부를 추모하는 '존 메인 세미나'가 지난 1994년 달라이 라마를 초청해 <성경> 구절을 읽고 함께 의미를 숙고한 내용을 담고 있다.
당시 달라이 라마는 북런던 미들섹스대학 강의실에서 가톨릭 대주교에서 인디언 원주민 주술사에 이르기까지 세계 각지 종교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예수의 가르침을 강의했다. 3일 동안의 이 강의는 출간 직후 여러 나라의 언어로 번역 출간되면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됐다.
달라이 라마는 하나의 보편 종교를 만드는 것을 반대했다. 오히려 서로 다른 종교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인간 각자가 다양한 성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달라이 라마는 "그리스도교인은 훌륭하고 진정한 그리스도교인이 되고, 불교인은 순수한 불교인이 되는게 좋다. '제발 반씩 섞어서 믿지 말라. 그저 마음만 혼란스러울 뿐이다'"고 강조한다.
선한 마음┃달라이 라마┃류시화 옮김┃불광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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