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1시 수덕사서…발인은 오전9시30분 개심사
10일 안산에서 입적한 서산 개심사 주지 선광스님의 다비식이 12일 오전 11시 예산 수덕사 다비장 연화대에서 진행된다.
선광스님 입적과 관련해 7교구 본사인 수덕사는 11일 보도자료를 내고 "선광(善光)스님이 사중업무 협의차 경기도 안산에 출장하던 중 지병에 의한 심장마비로 2007년12월10일 오전 법랍 43세, 세수 57세로 입적했다"며 "12일 오전 9시30분 개심사에서 발인, 수덕사 다비장으로 운구해 다비식을 거행한다"고 밝혔다.
평소 환경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선광스님은 지난 3월부터 가야산지키기시민연대 공동대표를 맡아 충남 서산의 가야산을 관통하는 도로 및 송전탑건설을 반대하는 운동을 벌였으며, 공사현장 근처에서 장기간의 천막농성을 주도적으로 진행했다.
스님은 혜연(慧然)스님을 은사로 출가, 1965년 수덕사에서 춘성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72년 범어사에서 석암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했다. 이후 제방선원에서 20안거를 성만했으며, 1983년부터 현재까지 개심사 주지와 보현선원장의 소임을 맡아 선풍을 진작시키는데 노력했다. 또 12, 13대 중앙종회의원을 역임했다.
문의 : 개심사 (041)688-2256, 수덕사 종무소 (041)337-6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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