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전달식…봉은사 사부대중 "한국불교 미래 밝히는 동량 돼 주길"
서울 봉은사(주지 명진스님)가 조계종 승가교육의 근간을 이루는 중앙승가대에 장학금을 지급한다.
장학금은 중앙승가대에 재학중인 학인 234명 전원에게 30만원씩 지급된다. 봉은사는 올해 5월에도 당시 학인 241명의 등록금 7,230만원을 지원한 바 있으며, 올해 중앙승가대에 전달되는 장학금 총액은 1억5천여만원이다.
이번 장학금 지급은 지난해 11월 중앙승가대 동문과 학인 스님들이 봉은사를 중앙승가대 지원사찰로 지정해 줄 것을 요구한 것에 대해 봉은사 주지 명진스님이 학인스님들의 등록금을 전액 봉은사에서 부담하겠다고 약속한데 따른 것이다.
봉은사는 "중앙승가대에 전달하는 장학금에는 학인 스님들이 학업에 정진하여 한국불교의 미래를 밝혀 주기를 바라는 봉은사 사부대중의 원력이 담겨 있다"며 "매년 중앙승가대 학인스님들의 등록금을 봉은사에서 장학금으로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학금 전달식은 13일 오후 1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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