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먹는 종합영양제, 잘 고르려면 ‘이렇게’…추천 방법은? 
매일 먹는 종합영양제, 잘 고르려면 ‘이렇게’…추천 방법은? 
  • 강현주
  • 승인 2018.01.2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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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버드 대학은 2008년 발표한 식품 피라미드 개정판을 통해 매일 종합비타민제를 복용할 것을 권유했다. 음식만으로 하루에 필요한 영양을 고루 섭취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선 영양제 먹기가 만만치 않다. 무엇을 어떻게 골라 먹을지도 고민되기 마련. 이에 종합영양제 잘 고르는 방법을 살펴봤다.    

◇ 종합영양제, 원료부터 꼼꼼히 따져봐야

종합비타민의 효능은 원료의 출처에서 판가름이 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비타민의 원료는 크게 자연 유래와 합성으로 나뉘는데, 자연 유래 비타민은 자연물에서 원료를 얻은 것으로 원물에 존재하던 다양한 보조인자가 함께 들어있다. 반면 합성 비타민은 인위적인 화학 반응을 거쳐 천연 비타민의 분자식을 구현한 것으로, 보조인자 없이 영양 성분만 단일로 존재한다.

비타민이 효율적으로 흡수되고 이용 되려면 ‘보조인자’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실제로 비타민 연구의 선구자인 로열 리 박사는 “영양소, 효소, 조효소, 항산화제, 미량원소가 공동 작업을 수행해야 진짜 비타민”이라며 “비타민이 유용한 역할을 수행하려면 모든 보조인자가 포함된 복합체로 존재하고 활동하며 시너지효과를 내는 것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종합영양제를 구매할 땐 ‘원재료명 및 함량’을 체크해 자연물에서 원료를 추출했는지 확인하길 추천한다. 자연 유래 원료는 ‘아세로라추출분말(비타민C)’처럼 유래 물질과 영양소 명이 함께 표기되지만, 합성 원료는 ‘비타민C’ 혹은 ‘아스코르브산’처럼 영양성분명만 단독으로 표기된다.

◇ 안전하게 먹으려면 ‘무부형제 비타민’ 추천

종합영양제의 제품 라벨을 보면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와 같이 생소한 이름을 발견할 수 있다. 이들은 화학부형제의 일종으로, 영양제의 정제(알약) 형태를 구현할 때 원료 가루를 뭉치게 하고 손에 묻어나지 않도록 표면을 코팅하며 굳기를 방지하는 용도로 첨가된다.

화학부형제는 원가 절감이나 생산 효율을 위해 사용하는 물질일 뿐 건강에 이로운 성분이 아니다. 또한 장기 섭취 시 몸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고 체내에 축적될 우려도 크다. 이에 최근엔 화학부형제 없이 만들어지는 ‘무부형제 비타민’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부형제 사용 여부는 제품 라벨에 나타나므로 쉽게 확인 가능하다.

무부형제 비타민 브랜드 ‘뉴트리코어’ 관계자는 “종합비타민의 효능과 안전성을 위해선 제품 구입 전 ‘원재료명 및 함량’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며 “원료가 무엇인지, 화학부형제가 쓰이진 않았는지 확인하고 구입하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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