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와 카카오 뉴스 제휴 심사를 담당하는 '뉴스제휴평가위원회(이하 뉴스제휴평가위)'가 9일 회의를 열고 2018년 뉴스제휴 심사 일정을 확정했다.
뉴스제휴평가위는 지난 3월 개정한 심사 규정에 따라 올해부터 뉴스콘텐츠, 뉴스스탠드, 뉴스검색 매체 심사를 함께 진행한다. 매년 2회 심사를 실시하며 심사에서 탈락한 매체는 연이어 신청할 수 없다.
신청은 오는 4월 9~22일 양사 온라인 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접수매체 평가는 서류 검토를 거쳐 5월 중 시작한다. 심사기간은 최소 4주, 최장 10주로 신청 매체의 수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신청 자격은 ▲신문사업자 정기간행물사업자 방송사업자 인터넷신문사업자 뉴스통신사업자 인터넷뉴스서비스사업자로 인·허가 후 1년이 지난 매체 혹은 등록한 이후 1년이 지난 매체다. 단, 뉴스콘텐츠 제휴는 '포털사'에 '뉴스검색제휴' 등록 후 6개월이 지난 매체만 신청 가능하다.
뉴스검색제휴는 위원들의 심사점수 중 최고점수와 최저점수를 제외한 평균 점수 60점 이상인 경우 통과하게 된다. 뉴스스탠드제휴는 70점 이상, 뉴스콘텐츠제휴는 80점 이상 점수를 얻어야 제휴가 가능하다.
평가는 1개 매체당 최소 위원 9명이 실시하고, 심사 과정에서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평가 매체는 무작위로 배정된다. 평가가 끝나면 각 매체에 이메일로 결과가 전달된다.
한편, 뉴스제휴평가위는 제3기 심의위원회 위원장단을 구성했다. 위원장은 이근영 위원(한국인터넷신문협회 추천)이 연임했다. 1소위 위원장은 강주안 위원(한국신문협회 추천), 2소위 위원장은 김은경 위원(한국YWCA연합회 추천)이 맡았다. 위원장은 위원회를 대표해 회의를 소집, 주재하며, 회의시 의장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뉴스제휴평가위 심의위원회 이근영 3기 위원장은 “뉴스제휴평가위원회가 3년째로 접어든만큼 입점과 제재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 저널리즘 가치에 충실한 좋은 매체들이 포털 뉴스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독자들을 만날 수 있게 하고, 반면에 포털 뉴스서비스라는 장을 이용해 저널리즘의 품격을 떨어뜨리고 광고성 기사 등을 남발하는 매체들은 제재를 받는 분명한 시스템을 정착시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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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렙=조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