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옥룡사 동백나무 숲' 천연기념물 지정
광양 옥룡사 동백나무 숲' 천연기념물 지정
  • 이상희
  • 승인 2007.12.18 1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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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이상 된 7천여 주 동백나무 경관, 학술적 보존가치 인정

광양 옥룡사 동백나무 숲이 17일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지정 문화재(천연기념물 제489호)로 지정되었다. 이번에 지정된 수종은 광양시 옥룡면 추산리 산 35-1번지에 소재한 동백나무로 나무 높이 6∼10m(평균 8m), 둘레(평균) 50.2cm의 수령 100년 이상 된 7천여 본이다.

광양 옥룡사는 백운산(1,218m)의 한 지맥인 백계산(505m) 남쪽에 위치해 있으며, 통일신라 말 우리나라 풍수지리설의 대가인 도선국사가 35년간(864∼898년) 주석한 유서 깊은 곳으로 98년 8월 3일 국가사적 제407호 '광양옥룡사지 일원' 이 국가사적으로 지정되었고 이번에 옥룡사지 일원의 동백나무 숲을 별도로 천연기념물로 분류 지정했다.

옥룡사 동백나무 숲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것은 도선스님이 옥룡사를 세울 때 땅의 기운이 약한 것을 보완하기 위하여 동백나무 숲을 조성했다는 유래가 전해지고 남부 지방의 사찰 동백나무 숲의 원형을 잘 간직하고 있어 역사적 가치가 높고 수령 100년 이상 된 7천여 주의 동백나무가 사찰 주변에 넓은 군락을 형성하고 있어 경관, 학술적으로 보존할 가치가 크기 때문이라고 한다.

광양시는 천연기념물 지정에 따른 현상변경안을 확정하고 내년부터 국비를 지원받아 산책로 개설, 동백나무 외과수술 등 본격적인 주변정비사업을 추진해 옥룡사와 더불어 귀중한 역사·문화공간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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