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폼 클레멘티에프, 톰 히들스턴, 베네딕트 컴버배치, 톰 홀랜드. (사진=Lucas Lee 기자) |
마블 스튜디오의 10주년에 맞춰 개봉한 '어벤져스 : 인피니티워'의 주인공들이 한국을 찾았다.
'어벤져스 : 인피니티워'의 주인공인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톰 히들스턴, 톰 홀랜드, 폼 클레멘티에프 등 4명이 12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내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시리즈 초반부터 참여해 8년 이상을 마블과 함께한 '로키' 역의 톰 히들스턴은 3번째 한국을 방문했다. '토르:다크 월드' 이후 5년 만이다.
톰 히들스턴은 "한국에 올때마다 너무 좋다"며 "공항에서의 환대는 아무리 받아도 익숙해지지 않을 만큼 좋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2017년 '스파이더맨:홈커밍'으로 한차례 내한했던 '스파이더맨' 톰 홀랜드는 "데자뷰 현상이 일어난 거 같다"며 "공항에서 큰 환대를 받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사진=Lucas Lee 기자) |
이번 내한의 관심은 첫 내한한 '닥터 스트레인지' 역의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에서 '맨티스' 역을 맡은 한국계 프랑스 배우 폼 클레멘티에프에게 집중됐다.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한국에 저를 사랑해주는 팬이 많은 것은 알고 있었지만, 정말 많은 분들이 와줘서 놀랐다"며 "팬들이 따뜻한 환대를 해줬고, 제가 출연한 영화를 다 봤다는 분도 만나서 감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폼 클레멘티에프는 "어머니가 한국사람"이라며 "내 이름 '폼'은 어머니가 직접 지어준 것으로 봄과 범을 합친 발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머니 고향에 온 이번 방문은 매우 감격적이다"라고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들은 이날 오후 서울 코엑스 동측 광장에서 레드카펫을 통해 팬들과의 만남을 갖는다.
한편, 마블 스튜디오는 2008년 아이언맨을 시작으로 올해 블랙팬서까지 총 18 작품을 발표했다. 전세계 누적 수익이 147억 달러(한화 약 16조 원)에 달하는 만큼 매 작품마다 인기를 끌어왔다.
10주년을 맞이한 마블 스튜디오는 이번 19번째 작품 '어벤져스 : 인피니티워'에서 새로운 조합의 어벤져스를 꾸리며 또 한 번 흥행사냥에 나섰다.
이외에도 올해 '엔트맨과 와스프', 2019년에는 '캡틴 마블'과 어벤져스4(가제)가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뉴스렙=Lucas Lee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