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삽입술 전 부작용 최소화 위해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것은?
렌즈삽입술 전 부작용 최소화 위해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것은?
  • 김기윤
  • 승인 2018.04.2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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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U서울안과 정의상 원장 (사진제공=SNU서울안과)

라식 수술, 라섹 수술은 대중화된 시력교정술로 널리 알려져 있다. 낮은 시력 때문에 일상생활 속 불편을 겪을 경우 대개 라식, 라섹을 선택하기 마련. 그러나 일부 사람들은 라식, 라섹을 받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초고도근시인 경우, 각막 두께가 지나치게 얇은 경우 라식, 라섹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때 선택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안내렌즈삽입술이다. 렌즈삽입술은 각막을 절삭하는 대신 시력교정용 특수렌즈를 눈 안에 삽입하는 수술법이다. 각막을 직접적으로 건드리지 않아 각막에 발생가능한 부작용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 또한 수술 후 회복이 빠른 것이 장점이다.

렌즈삽입술용 특수렌즈는 크게 홍채를 기준으로 전방렌즈인 알티플렉스와 후방렌즈인 아쿠아ICL로 구분한다. 렌즈 별로 장단점이 다르고 수술 후 생체 내 반응 역시 다르기 때문에 수술 전 철저한 정밀검사가 이루어져야 한다.

문제는 많은 환자들이 렌즈삽입술 방법 선택 시 정확한 정보를 파악하지 않은 채 무심코 결정을 내린다는 점이다. 이는 사후 시력교정 만족도가 떨어질 뿐 아니라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가 적지 않다. 환자 개개인에 맞는 최적화된 렌즈 선택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전방렌즈인 알티플렉스의 경우 홍채에 직접 렌즈를 고정해 시력을 교정하는 원리다. 덕분에 렌즈가 이탈되지 않고 방향이 일정해 난시교정에 효과적이다. 다만 렌즈 크기가 다양하지 않아 작은 눈에는 삽입할 수 없다.

후방 렌즈인 아쿠아 ICL의 경우 홍채레이저 시술이 필요하지 않고 렌즈 사이즈가 다양해 눈이 작은 경우에도 시술이 가능하다. 그러나 수술 후 눈 안에서 렌즈의 방향이 바뀔 수 있다는 변수가 존재한다.

이처럼 렌즈삽입술을 할 때에는 난시 유무, 눈의 크기, 전방 깊이 등 다양한 조건들이 고려되어야 한다. 또한 라식, 라섹과 다르게 수술 후에도 안압, 수정체, 각막내피세포 등의 정밀검사를 주기적으로 받아야 한다. 렌즈삽입술 전에는 이러한 요소들을 꼼꼼하게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SNU서울안과 정의상원장은 "렌즈삽입술에서 전방렌즈, 후방렌즈의 경우 어떤 것이 더 뛰어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각막크기 및 홍채 전방 깊이, 난시 등 굴절이상 정도에 따라 최적화된 선택을 할 수는 있다."라며 "따라서 임상경험이 풍부한 안과 전문의로부터 조언을 듣고 정밀 검사를 실시한 후 선택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전했다.

[뉴스렙=김기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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