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및 단체협상 잠정합의한 한국GM 노사가 조인식을 갖고 경영 정상화에 나섰다. (사진제공=한국GM) |
임금 및 단체협상에 잠정합의한 한국GM 노사가 조인식을 갖고 경영 정상화에 나섰다.
한국GM은 26일 오후 인천부평구에 위치한 GM부평공장에서 '한국GM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조인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카허 카젬(Kaher Kazem) 한국GM 사장은 "임단협 타결을 통해 노동조합이 회사 정상화 계획에 동참해 준 데에 감사하며, 앞으로 한국정부와 산업은행 등 이해관계자의 지원을 구하고자 지속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국GM의 장기 수익성과 사업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건실한 회사로 만들기 위해 이해관계자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임단협 잠정합의안은 노조원 67.3%의 찬성으로 최종 가결됐다.
임단협 잠정합의안에는 희망퇴직 후 군산공장에 남은 근로자 680명에 대해 희망퇴직과 창원공장과 부평공장으로 전환배치, 4년간의 무급휴직은 실시하지 않는 방안이 담겼다. 또한 임금은 동결되고 성과급도 미지급된다.
이와 함께, 한국GM 공장에 내수 및 수출시장용 신차를 배정하도록 했다.
한편, 산업은행은 한국GM 정상화를 위해 7억 5000만 달러(한화로 약 8100억 원)를 투입하기로 합의했다.
산업은행은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댄 암만 GM 총괄사장과 한국GM 경영정상화를 위해 조건부 LOC를 발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국GM에 대한 최종실사보고서가 나오면 산업은행은 5월 중순께 확약서를 발급해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뉴스렙=신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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