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교수회(회장 정재형)와 총동창회(회장 전순표), 석림동문회(회장 현보스님)로 구성된‘동국대 로스쿨 비상대책위원회’는 2월 11일 오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항의집회를 열고 재심사를 촉구했다.
비대위는 성명서를 통해 "로스쿨 예비대학 선정은 원칙과 예외가 전도되고, 예외조차도 중구난방으로 적용되는 등 자의적 기준으로 결정됐다"며 "로스쿨 발표를 원천 무효로 하고 올바른 기준과 원칙을 적용해, 예비인가 대학을 결정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예비인가 선정은 교육여건과 지역균형발전의 조화를 무시했고 △로스쿨 정원 2천명 선정의 근거가 불명확하며 △5개 권역 분류로 역차별 당한 피해대학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고 △법학교육위원회 위원 선정기준이 부당하다는 등 로스쿨 예비선정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로스쿨 도입 취지와 목적에 맞게 로스쿨 정책 전반을 재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이날 항의집회에는 조계종 10교구본사 은해사 주지 법타스님을 비롯한 동국대 정각원장 종호스님, 석림동문회장 현보스님, 정재형 동국대 교수회장, 전순표 총동창회장, 재학생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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