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구글 렌즈를 탑재한 LG전자 G시리즈의 새로운 모델인 G7 ThinQ가 공개됐다.
LG전자는 3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LG G7 ThinQ'를 공개했다.
LG G7 ThinQ는 국내에 출시하는 스마트폰 중 최초로 구글 렌즈를 탑재했다. 이에 따라 카메라로 비추기만 하면 건물, 동·식물, 책 등을 인식해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외형적으로는 세로, 가로, 두께가 각각 153.2mm, 71.9mm, 7.9mm로 한 손에 들어오는 크기를 유지하면서 LG 스마트폰 중 가장 큰 6.1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화면에는 '슈퍼 브라이트 디스플레이(Super Bright Display)'를 적용해 밝은 화면에서도 섬세하게 자연에 가까운 색을 표현한다. 동일한 밝기로 설정한 뒤 LG G6과 비교해보면 최대 30% 낮아진 소비전력으로 배터리 부담도 줄였다.
디스플레이는 TV처럼 △에코 △시네마 △스포츠 △게임 △전문가 등 즐기고 싶은 콘텐츠의 종류에 맞춰 모드를 고를 수 있다. 이는 화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안목이 높아지면서 사용자들이 전문가처럼 정밀한 화면을 조정하고 싶어 하는 요구를 반영한 것이다.
또한 하이파이 쿼드 댁(Hi-fi Quad DAC)으로 최고의 음질을 지원하는 오디오는 재미와 편의성까지 높이면서 한 단계 진화했다. 기존 스마트폰 대비 저음이 2배 이상 풍부해진 '붐박스 스피커'는 야외 활동을 할 때도 속이 비어 있는 물체 위에 올려만 놓으면 별도 스피커를 연결한 듯한 깊은 울림을 제공한다.
카메라는 더욱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도록 화소 수를 높였으며 누구나 쉽게 최적의 화질로 촬영할 수 있는 AI 기능도 강력해졌다. 전면 카메라는 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는 초광각과 일반각 모두 1,600만 화소로 업그레이드됐다.
'AI 카메라'는 더욱 섬세해졌다. 카메라로 사물을 자동으로 인식해 화각, 밝기, 대비 등 최적의 화질을 추천해 주는 모드가 기존 8개에서 19개로 늘어나 피사체를 더욱 정교하게 구분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달 중 한국을 시작으로 미국, 유럽, 중남미, 아시아 등 세계 시장에서 'LG G7 ThinQ'를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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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렙=오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