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인터넷 커뮤니티 홈페이지 '워마드' 게시판에는 '홍대 남모델 누드 크로키'라는 게시물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는 학교 누드 회화 수업에 참여했던 모델의 나체사진이 함께 게재됐다.
이는 온라인 상에 일파만파 번졌고, '워마드'에는 사진을 보고 따라 그림을 그리는 일명 '사생대회'라는 게시글이 생기기도 했다.
이후 '워마드'에는 피해자 모델을 사칭해 글을 쓰거나, 피해자를 조롱하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 같은 상황에 피해자는 고통을 호소했다.
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는 하영은 누드모델협회 회장이 출연했다.
하 회장은 "피해자와 연락을 계속 취하고 있다"며 "며칠동안 밥도 못 먹고, 잠도 못 자고 계속 울었다더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회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얼굴이 많이 알려져 안타깝다"며 "(피해자는) 아무 일도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논란의 중심에 선 '워마드'는 여성우월주의를 표방해 2015년 생성된 커뮤니티로 '故김종현·김주혁 비하글', '외국 남아 성추행 강간 재조명글' 등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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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렙=정요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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