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동안 교화위원 활동...부산교도소서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회 열어
"부처님 믿고 명품 인생 살아보시길 권해봅니다"
경남 양산 용주사 주지 성남 스님과 신도 등 17명은 16일 오후 부산교도소를 방문해 250여명의 재소자들과 함께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회를 봉행했다.
성남 스님은 재소자들을 대상으로 한 법문을 통해 "한 번 왔다가는 인생이라는 노래가 있지만, 부처님의 법은 윤회에 기본을 둔다"며 "명품인생을 살아 볼 것"을 재소자들에게 권했다.
스님은 "명품인생이란, 타인을 위해 배려하고 용서하고 이해하는 것"이라며 "외형적 명품 추구보다는 내면의 명품화에 부처님 법을 배워 정진해 줄 것"당부했다.
이날 법회에는 용주사 합창단도 동참해 법음을 전했고, 재소자들은 음성공양이 끝나자 우뢰와 같은 갈채를 보냈다.
성남 스님은 25년 동안 교화위원으로 봉사하며 매월 한 차례 신도회장단과 교도소를 방문해 재소자들을 위로하고 부처님 법문을 전하고 있다.
한편 용주사 주지 성남 스님은 경남 김해시에 장애우 돌봄시설을 만들어 사회복지 공헌에도 앞장서고 있는 스님으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매우 각별한 관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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