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들의 고찰을 담은 공연이 찾아온다.
윤정아 안무가의 'Major League'(메이저리그) 공연이 6월 8일,9일 양일간 문래예술공장 박스시어터에서 열린다.
메이저리그는 예술가들의 삶에 대한 고찰에서 출발한다.
'왜 예술가는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예술 활동이 힘들까', '왜 예술가는 부업이 불가피할까' 등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
또 평가를 받고 지원을 받아야만 지속 가능한 현재 예술의 사회적 위치에 대한 고찰도 담아냈다.
윤 안무가는 "처음 작품을 구상할 때 '안무가로 먹고 사는 것이 왜 이렇게 힘들까?'라는 생각에서 시작했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는 '순수예술의 위치'에 대한 의문들을 윤정아 안무가 특유의 스타일로 유쾌하고 영리하게 풀어냈다.
공연은 총 2막으로 구성됐다.
1막 '무용무용'에서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예술의 의미, 범위, 지위의 변천사를 훑어보면서 '순수한 예술' 탄생의 배경과 의미를 고찰해본다.
2막 '메이져게임'에서는 창작물을 평가하는 기준, 더 나아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기준들에 의심을 던지며 작품을 바라보는 시각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다.
윤 안무가는 객석과 무대를 넘나드는 퍼포먼스를 구성했으며, 관객참여형 요소들을 통해 객석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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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렙=Lucas, Lee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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