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대통령 개헌안 의결이 의결정족수 미달로 무산되자 "발의쇼로 시작한 대통령 개헌안이 표결처리쇼로 마무리됐다"고 비꼬았다.

신보라 한국당 대변인은 24일 논평에서 "야4당이 모두 대통령 개헌안 철회를 요청하고 부결될 것이 불 보듯 뻔 한 상황에서 정부여당이 대통령 개헌안의 본회의 표결을 강행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개헌안을 철회해 달라는 야4당의 간곡한 호소는 정부·여당의 독선과 아집에 무시당했다"고 말했다.

또 "개헌안 표결을 강행한 것은 개헌무산의 책임을 야당에게 돌려 지방선거 전략으로 활용하려는 정치적 술수"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 개헌안 표결여부와 관계없이 국민개헌안을 만들기 위한 국회의 개헌논의는 현재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당은 선거구제 개편과 국회의원 권한 축소를 포함하는 국민개헌안 합의를 헌정특위 활동시한인 6월 말까지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shinzang77@newsrep.co.kr]

[뉴스렙=신용수 기자]

신용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