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 19일 오전 10시 센터 대교육장에서 ‘2018년 한국어교육 기초튼튼반 및 TOPIK 대비반 개강식’을 가졌다. 개강식에는 베트남, 중국, 태국 등 나라의 결혼이주여성 17명이 참석했다.
한국어교육 기초튼튼반은 평일 한국어교육 정규과정을 수강하지 못하는 결혼이민자, 중도입국자녀 중 기본교육이 더 필요한 경우에 한해 신청을 받아 진행한다. TOPIK 대비반은 결혼이주여성 중 한국어 사용은 원활한 편이지만 한국어 능력시험을 대비하고 추후 유학 및 취업을 위하여 개설된 반이다. 두 교육 모두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교육한다.
센터장 정욱 스님은 “맞벌이 부부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평일에 한국어교육 정규과정을 수강하지 못하는 결혼이주여성을 위해 주말 기초반 및 심화반을 개설했다”며 “기초튼튼반은 정규과정에서 이해가 어려운 경우를 보충하고 TOPIK 대비반은 나의 한국어 능력을 좀 더 향상시키고 나의 미래를 준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는 좋은 교육”이라고 했다.
이어 “내가 공부하는 하나하나가 나와 나의 가족이 한국 사회에 더 정착할 수 있게끔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고 생각하면서 공부해 달라”고 당부했다.
개강식에 참석한 진효정(중국) 씨는 “평일에 일을 하느라 공부를 더 하고 싶어도 하기 힘든 상황에서 주말반이 개설돼 반갑다”며 “나와 우리 가족을 위해서 한국어 공부를 더 열심히 하여 나의 삶도 찾아가고 자녀교육도 더 신경 쓸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천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국적취득대비반, 운전면허교실, 컴퓨터교실, 자조모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문의:054)439-8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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