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을 전격 취소했다.
백악관은 24일(현지시간)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앞으로 쓴 서한을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개서한에서 "최근 발언들에 나타난 극도의 분노와 공개적 적대감에 근거해 애석하게도 지금 시점에서 회담을 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느낀다"며 "싱가포르 회담(북미정상회담)은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세계, 특히 북한은 영속적인 평화와 큰 번영, 부유함을 위한 위대한 기회를 잃었다"며 "이 잃어버린 기회는 진실로 역사상 슬픈 순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회담과 관련해 마음을 바꾸게 된다면 주저 말고 전화하거나 편지해달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shinzang77@newsrep.co.kr]
[뉴스렙=신용수 기자]
저작권자 © 뉴스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