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의 노인들이 여가시간을 TV시청으로 보내고 있지만 야외 활동을 즐기는 노인들도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경로당 이용률은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25일 '2017 노인실태조사'에 대해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7월부터 8개월 간에 걸쳐 진행됐으며 노인의 가구형태 및 가족관계, 소득·건강·기능상태, 생활환경 및 가치관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
여가활동에 대한 조사 결과 노인 중 99.3%가 TV를 시청하며 여가를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산책 27.5% △스포츠 참여 16.6% △화초 텃밭 가꾸기 12.0%가 뒤따랐다.
특히 스포츠 참여률이 지난 2014년 10.2%를 나타냈던 것에 비해 16.6%로 증가했다. 활동적인 노인이 증가하면서 스포츠, 산책 등 야외 활동량이 늘어난 셈이다.
또한 노인 중 23.0%가 경로당을, 9.3%가 노인복지관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로당 이용 사유는 △친목도모 91.4% △식사서비스 57.2%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복지관 이용 사유는 △취미여가 49.6% △친목도모 42.3% △식사서비스 27.5% 순이었다.
경로당 이용률은 10년 전 46.9%를 기록했던 것에 비해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 그러나 읍면부에서는 48.5%로 나타났으며 11.5%의 비율을 보인 동부와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복지관·평생교육원 등 평생교육에 대한 참여율은 12.9%이며, 자원봉사활동 참여율은 3.9%로 확인됐다.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 제보 ohsemari@newsrep.co.kr]
[뉴스렙=오세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