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실태조사⑥] 응답자 91.8% "연명치료 반대"…71.5% "화장할 것"
[노인실태조사⑥] 응답자 91.8% "연명치료 반대"…71.5% "화장할 것"
  • 오세영
  • 승인 2018.05.25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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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25일 '2017 노인실태조사'에 대해 발표했다. (사진출처=픽사베이)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25일 '2017 노인실태조사'에 대해 발표했다. (사진출처=픽사베이)

'연명치료에 반대한다'는 의견에 우리나라 노인의 90% 이상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25일 '2017 노인실태조사'에 대해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7월부터 8개월 간에 걸쳐 전국 934개 조사구의 거주노인 1만 29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노인의 가구형태 및 가족관계, 소득·건강·기능상태, 생활환경 및 가치관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

조사 결과 노인 중 91.8%가 연명치료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이에 대해 "노인들의 연명치료 중단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장례 절차 중 화장을 선호하는 비율이 10년 전 45.6%를 기록한 것에 비해 71.5%로 크게 증가했다.

또한 응답자 중 86.2%가 노인의 연령기준을 '70세 이상'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년 전 68.3%로 조사된 것에 비해 높아진 수치며, 노인 기준에 대한 인식 변화를 보여주는 셈이다.

지하철 무임승차 제도를 유지하는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입장이 67.6%로 다수였다. 단 '매우 동의한다'는 응답자는 11.7%, '동의한다'는 55.7%로 확인돼 소극적으로 찬성하는 노인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임승차에 대해 '중립' 또는 부정적인 답변을 한 노인 중 86.6%가 제도 개편 시 '무임승차 연령 상향조정'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노후생활비 마련 방법에 대해 '본인과 국가가 준비'라고 답변한 비중은 33.7%로 확인됐다. 다음으로 △'본인 스스로' 34.0% △'국가 차원' 14.1% 순이었다.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 제보 ohsemari@newsrep.co.kr]

[뉴스렙=오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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