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으로 공식방문한다.
청와대는 25일 "두테르테 대통령이 6월 3일부터 5일까지 우리나라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필리핀이 우리나라가 정부 수립 직후 수교한 나라이자 아세안 국가 중에서는 가장 먼저 수교한 나라"라며 "한국전에도 참전해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숭고한 희생을 한 우리의 전통 우방"이라고 소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6월 4일, 두테르테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공식만찬을 주최할 예정이다.
김 대변인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이 양국간 우호협력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고 다양한 분야에서의 양국간 실질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국 관계를 더욱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기반을 확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회담은 문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의장국이었던 두테르테 대통령을 초청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두테르테 대통령은 문 대통령 취임 후 한국을 방문하는 첫 아세안 국가 정상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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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렙=신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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