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동통신업체 SK텔레콤과 KT가 5G(5세대 이동통신) 기술로 글로벌 시상식에서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SK텔레콤은 1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글로벌 ICT(정보통신기술) 어워드 'TechXLR8 2018'에서 네트워크 관리 기술 '탱고(TANGO)'와 'T-MANO'로 '최우수 네트워크 사업자'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AI 네트워크 관리시스템 '탱고'는 SK텔레콤이 자체개발했으며 빅데이터 분석과 머신 러닝 기반으로 네트워크 문제점을 찾아 스스로 해결하고 최적화한다.
또한, 'T-MANO'는 가상화 장비·소프트웨어를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이다. 'T-MANO'를 활용하면 서비스 품질, 트래픽 용량 등을 통합 관리해 전국의 통신장비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서비스 장애에도 대처가능하다.
박종관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이번 TechXLR8 어워드에서 수상이 5G·IoT 등 네트워크 고도화를 위한 SK텔레콤의 노력이 인정 받은 결과"라며 "다가오는 5G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기술 고도화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도 같은 날 진행된 '5G 월드 어워드 2018'에서 '최우수 5G코어망 기술상'을 수상했다.
KT는 12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에서 진행된 '5G 월드 어워드 2018'에서 ‘최우수 5G 코어망 기술상’, ‘최우수 IoT 사업자상’, ‘올해의 블록체인 혁신상’ 총 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 9회째를 맞이하는 '5G 월드 어워드'는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연구기관인 인포마 텔레콤앤미디어의 주관으로 개최됐다.
KT는 "이번 '최우수 5G 코어망 기술상' 수상이 LTE에서 5G로 진화하는 과정과 동시에 다양한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온 KT의 성과가 높이 평가 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앞서 KT는 5G 코어망 구현을 통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5G 시범 서비스를 선보인바 있다.
이수길 KT 네트워크부문 네트워크연구기술지원단장은 "세계가 인정한 KT의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2019년 3월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성공적으로 이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shinzang77@newsrep.co.kr]
[뉴스렙=신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