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지사 김경수 후보가 미세하게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출구 조사에서는 경남도지사 김경수 후보의 득표율은 56%로, 40%를 얻은 한국당 김태호 후보보다 16%p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초반 개표 결과는 정반대였다. 13일 밤 10시 기준 득표율은 경남도지사 김태호 후보가 50%로 45%인 김경수 후보를 5%p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간격은 점차 줄어들었다. 1시간 뒤인 밤 11시부터는 두 후보가 엎치락 뒤치락 하는 상황이 연출됐고, 조금 전인 개표율이 20%가 넘어서면서 김경수 후보가 앞서기 시작했다.
잠시 침묵이 흘렀던 선거 캠프에서는 개표 결과에 따라 환호와 박수가 연신 터져나오고 있다.
앞서 김경수 후보는 각 지역 후보들과 함께 유세를 펼쳤다. 그의 유세 키워드는 '새로운 역사'와 '지역경제'였다. 통영 중앙시장에선 "어쩌면 내일이 대한민국 역사의 새로운 페이지가 될 수 있다"며 "투표로 경남과 통영을 바꿀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지역경제 회생도 강조했다. 그는 "조선업 위기로 죽어가는 통영을 살리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과 호흡을 맞출 수 있는 도지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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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렙=김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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