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따사로운 주말, 동네 근처의 공원을 산책하다 보면 앵무새를 어깨에 올려놓고 산책을 즐기는 사람을 볼 수 있다. 과거 주인과 함께 길을 걷거나 산책을 즐길 수 있는 동물은 반려견 정도로 알고 있던 사람들도 귀엽고 앙증맞은 모습의 앵무새에 매료되어 한참동안 지켜볼 때도 있다.
반려동물 문화에도 개인이 선호하는 동물이 점차 다양해지면서 반려조에 대한 관심 또한 자연스럽게 증가하고 있다.
자신의 반려동물로 앵무새나 구관조 등 반려조를 선택하는 사람들은 그 이유에 대하여 소통하는 즐거움을 꼽는다. 다른 동물에 비해 크기가 작은 편이고 생활에 필요한 공간이 그리 넓지 않은 점도 반려조 사육의 장점으로 꼽는다.
앵무새를 비롯한 일부 종의 경우 지능지수 또한 높은 편이라 교육을 통해 다양한 행동을 가르칠 수 있으며 친숙해지면 사람을 잘 따른다는 점을 매력으로 삼는다.
코뉴어나 퀘이커 등의 중소형 앵무새의 경우 보호자에 대한 애착심이 강해 질투를 느끼거나 보호자의 어깨나 팔 등 가까운 곳에서 머물고 싶어해 반려조 애호가들에게 각별한 사랑을 받는다.
토탈펫 익산 3호점의 관계자는 “국내 사육 농장을 통해 분양이 가능한 토탈펫은 대형조로 분류되는 청금강, 뉴기니아, 아마존 등의 반려조나 앵무새의 분양을 알아볼 수 있다. 반려조 사육은 세계적으로 비중이 높은 반려동물 산업 중 하나이며 사육 방법과 주의사항, 교육 프로그램 등이 비교적 잘 알려져 있어 처음 사육에 도전하는 분들도 쉽게 시작할 수 있다.”고 말한다.
과거 주로 수입에 의존해왔던 반려조 분양시장은 토탈펫이 20여 곳의 분양농장 체인을 구축하면서부터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국내 공급이 가능하게 되었다.
반려조 사육에 대한 늘어난 관심만큼 반려조 문화 홍보에도 적극적이다. 앵무새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 훈련 방법과 효과적인 교육방법, 귀여운 모습 등을 올린 SNS나 유투브 동영상이 관심을 끌면서 국내의 동물 애호가들도 더 많은 사람이 반려조에 대하여 관심을 갖게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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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렙=현승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