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계에 만연한 성폭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예술인 성폭력피해 신고상담센터'가 운영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일 "한국예술인 복지재단과 함께 '예술인 성폭력피해 신고상담센터'를 상시 운영한다"고 밝혔다.

앞서 문체부는 미투 운동을 시작으로 예술계 전반에 만연한 성폭력 문제가 대두되자 지난 3월부터 100일 동안 국가인권위원회와 공동으로 문화예술계의 성폭력 실태 조사를 위한 특별조사단(이하 특조단)을 꾸려 운영해왔다.

이후 특조단 활동이 종료되자 그간 운영된 '문화예술계 성희롱·성폭력 특별신고 상담센터'의 기능을 '예술인 성폭력피해 신고상담센터'에 승계해 신고 접수 및 상담지원 체계를 마련하게 됐다.

'예술인 성폭력피해 신고상담센터'는 성폭력 상담원과 변호사가 심리상담 및 심리검사를 지원하고 법률상담과 소송비를 지원하게 된다. 또한 예술 분야의 성폭력 예방교육을 제공하고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캠페인도 함께 진행한다.

성폭력피해상담은 예술계에 종사하는 피해자나 그 대리인 모두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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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렙=김기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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