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상승하고,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평양냉면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남북정상회담 때 평양 ‘옥류관’의 평양냉면이 공개되면서 삼삼한 듯 깊은 국물 맛이 중독적인 '평양냉면'의 인기가 좀처럼 식을 줄 모르고 있다.
평양냉면은 처음 다소 삼삼한 맛으로 평소 진한 양념 맛에 익숙하진 사람이라면 밍밍하다고 느낄 수 있다. 그러나 먹으면 먹을수록 깊게 느껴지는 육향과 메밀면의 매력이 끝이 없는 음식이다. 이에 평양냉면은 마니아층이 두텁게 형성되어 있는데, 그중에서도 전국 맛집으로 꼽히는 천안 '피양옥'은 최상품의 내몽골 통메밀을 당일 직접 제분해 주문이 들어오는 대로 반죽을 하고 면을 뽑아 구수한 메밀 본연의 맛과 은은한 향이 전해지는 냉면을 맛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천안 '피양옥'은 내몽골 메밀만을 고집하는데, 내몽골 메밀은 유명 호텔이나 세계의 소문난 셰프들, 그리고 메밀을 좋아하는 일본이나 러시아의 미식가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향이 제일 좋고, 메밀이 갖고 있는 여러 성분 중에서도 혈당치를 감소시키는 크로뮴이 많아 당뇨병 환자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으며 전분 함량이 적고 단백질과 루틴 식이섬유 등이 풍부해서 다이어트나 혈액순환에 좋다.
특히 천안 '피양옥'은 평양냉면 외에도 불고기, 한우, 어복쟁반 등 다양한 메뉴가 있어 선택의 폭이 넓으며, 고기메뉴와 함께 냉면을 즐길 수 있다. 냉면과 함께 곁들이기 좋은 평양만두와 녹두지짐 등은 까다로운 기준을 통과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식재료를 사용해 건강한 맛을 느낄 수 있고, 구이를 좋아하는 고객들을 위해 한우불고기, 한우 등심불고기, 한우 양념갈비 등도 제공돼 풍미 있는 식사까지 할 수 있다.
이에 업체 관계자는 "피양옥은 넓고 쾌적한 시설과 함께 깔끔하고 최신식의 인테리어로 손님들이 편안한 환경에서 마음껏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단체손님들을 위해 별도로 마련된 단체룸은 더 프라이빗한 식사를 하실 수 있도록 준비하였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의 정통 평양냉면으로 구수한 메밀 본연의 맛과 은은한 향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평양냉면 외에도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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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렙=현승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