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권한대행, '친박계 살생부' 박성중 의원 "윤리위 회부할 것"
김성태 권한대행, '친박계 살생부' 박성중 의원 "윤리위 회부할 것"
  • 정요한
  • 승인 2018.06.2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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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한 자유한국당 의원들. 뒤 쪽에 박성중 의원의 모습도 보인다. (사진출처=자유한국당)
21일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한 자유한국당 의원들. 뒤 쪽에 박성중 의원의 모습도 보인다. (사진출처=자유한국당)

일명 '친박계 살생부'로 불리는 메모를 남긴 박성중 자유한국당 의원이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될 위기에 놓였다.

김성태 당 대표 권한대행은 22일 기자들과의 대화에서 "박 의원은 계파갈등의 불씨를 지핀 부분에서 잘못이 있다"며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9일 언론을 통해 공개된 박 의원의 휴대폰 메모 때문이다.

복당파 박 의원의 휴대폰 메모에는 △중앙당 슬림화-원내정당화 △혁신비대위-명망 인사 △당 해체 △친박-비박 싸움격화 △탈당파 비판 △중도적 의견파 △친박핵심 모인다 - 서청원, 이완구, 김진태 등 △세력화가 필요하다-적으로 본다/목을 친다 등 내용이 차례로 적혀 있었다.

메모의 뒷부분만 보면 '비박계 세력이 모여 친박계를 몰아내자'는 의미로 보여질 수 있다.

박 의원은 복당파 모임에서 나왔던 우려에 대해 순서대로 적은 것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하지만 이 메모로 인해 친박계는 반발했고, 21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계파갈등이 벌어졌다.

김 권한대행은 "당의 쇄신과 혁신, 변화가 필요한데 정작 쇄신하기는커녕 다시 친박의 망령이 되살아난 것 같다"며 "참담한 심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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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렙=정요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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