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해도 모자랄 판에 고발? 에라이 XX들아"
"반성해도 모자랄 판에 고발? 에라이 XX들아"
  • 조현성 기자
  • 승인 2018.06.23 0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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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 조계종의 'PD수첩' '불교닷컴' 고발에 댓글 1천개 "어이 없다" "질린다"

"하여간 중XX들 질리네. 진짜 반성해도 모자랄판에 에라이 XX들아."

조계종 <불교닷컴>과 MBC <PD수첩>을 개인정보보호법과 금융실명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는 뉴스에 1175명의 추천(반대 75)을 받은 포털사이트의 댓글이다.

이 뉴스에는 1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한심하다" "어이없다" "질린다"는 표현은 점잖은 편에 속할 정도로 댓글에는 "XX들" "OO놈" 등 출가자를 향한 원색적인 비난이 난무했다.

기사 사진의 설정 총무원장의 합장하는 모습을 보고 쓴 "합장하고 스님행세 그만해라. 역겹다" "눈감고 합장하면서 무슨 생각하나. 유전자 검사하고 떳떳하자" 등 댓글도 있었다.

▲ 인터넷 포털 다음의 조계종 고발 뉴스에는 1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댓글들은 대부분 조계종과 승려에 대한 실망, 좌절, 분노를 담고 있다. (Daum. 갈무리)

네티즌들은 설정 총무원장 등 승려 개인 비위 의혹을 보도한 언론을 상대로 조계종단이 고발한 것에 "어이없다" "기가 막힌다" "가지가지한다"는 입장이었다.

'백합향기' 등은 조계종이 개인정보보호법, 금융실명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것을 두고 "기사 내용이 확실하다고 인정은 한거네?"라고 했다.

'남박정윤' '뭐라할까' 등은 "유전자 검사하면 모든 일이 해결될 것을 자신이 없구먼" "(설정 총무원장은) 유전자 검사하겠다고 그렇게 떠벌리더니 뭐하냐" 등이라고 했다.
 
'fall'은 "까고 있네. 의혹받을 일을 쳐하지 말던가? 비난은 싫으세요. 종교 이용해 밥먹는 것도 좋지만 정상적으로 살아라"고 했다.

'하늘다람쥐'는 "법을 그리 잘알고 법을 그리 좋아하는 자들이 행실은 어찌 그랬느냐"고 했다.

'산과나무'는 "저런 X중들 때문에 불교신자가 다 떨어진다"고 했다.

<PD수첩> 조계종 특집 첫 보도가 있은 지난달 1일을 시작으로 조계종 관련기사의 댓글들은 시간이 갈수록 험악해지고 있다. 참회(반성)는 커녕 되레 '입막음 소송'을 남발하는 조계종 행태에 "뻔뻔하다" "질린다" "어이없다" "기가 막힌다" 등 표현이 늘고 있다. 민심이 이런데도 조계종과 설정 총무원장은 손가락질 받을 대응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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