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구본무 전 회장의 아들인 구광모 LG전자 상무가 그룹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LG는 29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구광모 상무의 신규 등기이사 선임안을 가결했다. 이어 이사회에서 구광모 상무를 LG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LG 관계자는 이번 선임에 대해 "LG가 고객과 사회에 가치를 제공하며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책임경영에 나서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대 회장 때부터 구축한 선진화된 지주회사 지배구조를 이어가며, 계열회사는 전문경영인에 의한 책임경영 체제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구광모 대표는 이사회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LG가 쌓아온 고객가치 창조, 인간존중, 정도경영이라는 자산을 계승하고 발전시킬 것"이라며 "변화가 필요한 부분은 개선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성장기반을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상무로 승진한 구광모 대표는 2017년부터 LG전자의 ID(상업용 디스플레이) 사업부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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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렙=김기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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