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KEB하나은행은 지난달 6월말 인베스터가 주최한 ‘2018 최우수 은행 시상식(2018 Best Bank Awards)’에서 ‘Buku 3’ 그룹에 속한 총 21개의 은행 중에서 1위로 선정됐다.
인도네시아 KEB하나은행은 지난 2011년과 2016년과 2017년에도 인베스터가 선정한 최우수 은행(Best Bank)으로 뽑혔다. 올해까지 3년 연속 현지 최우수 은행으로 선정된 것. 순위 없이 상위 3개의 은행을 선정하던 지난해까지와는 달리 금년도부터는 1위, 2위, 3위로 구분해 진행된 시상식에서 한국계 은행으로 최초로 1위를 수상했다.
하나은행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는 총 115개의 은행이 있으며, 이를 자본금 규모를 기준으로 ‘Buku 1’(소형은행)에서 ‘Buku 4’(대형은행)까지 총 네 개의 그룹으로 구분한다. 인도네시아 KEB하나은행은 말레이시아계 은행인 ‘Maybank’, 싱가포르계 은행인 ‘Bank OCBC NISP’ 등과 함께 중대형은행인 ‘Buku 3’ 그룹에 속해 있다.
인베스터지(誌)는 “인도네시아 KEB하나은행이 성장성, 수익성, 건전성, 자본적정성 등의 총 11개 항목에서 모두 뛰어난 역량이 인정되어 최우수 은행 1위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KEB하나은행 글로벌사업부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철저한 현지화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현지에서 현지은행 및 다른 외국계 은행들과 경쟁해 이룬 성과라 의미가 더욱 크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인도네시아 KEB하나은행은 지난 2014년 외환은행과 하나은행의 현지법인 통합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현지화 전략을 통해 시너지 창출을 극대화하고 있다”며 “특히, 현지인 손님 비중이 전체 손님 수의 90%에 달할 정도로 현지 영업 중심의 지속적인 성장을 시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에는 생체인식, 인공지능(AI) 등의 첨단 정보통신(IT) 기술 도입 및 핀테크 기업과의 협업 등을 통해 인도네시아의 디지털 뱅킹 부문을 선도하고 있다”고 했다.
인베스터는 2001년에 설립된 인도네시아 현지의 금융전문 언론그룹으로 현재 월간지(Investor), 일간지(Investor Daily) 및 온라인 뉴스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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