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앱으로 일상의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의 규모가 확대된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2일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사업을 기존보다 2배 더 확대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는 만성질환 위험군 대상으로 모바일 앱을 통해 생활습관 개선, 만성질환 예방․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에 34개소에 한했지만 70개로 늘어난다.
서비스 이용자 규모도 2배로 확대해, 올해는 전국 70개 보건소에서 8000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시범사업 평가 결과 이용자의 93.7%인 3824명이 서비스 제공기간인 6개월간 중단 없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용자의 건강관리 효과와 만족도 모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복지부는 보다 많은 국민들이 모바일 앱을 통한 생활습관 및 건강상태 개선 효과를 경험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사업 참여 보건소 및 이용자 수를 크게 확대한 것이다.
올해는 사업 참여 보건소에서 관내 지역 주민 또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서비스 신청을 받으며 보건소별 평균 120명(60~300명 수준), 전국 총 8000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건강검진 결과 질환 전 단계로 혈압·혈당이 높거나, 복부 비만 등으로 만성질환 위험요인을 1개 이상 갖고 있으면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는 보건소를 방문해 상담을 통해 맞춤형 건강관리 목표를 설정한 뒤 모바일 앱으로 운동, 식사 등의 생활습관 개선 목표를 이행할 수 있도록 관리받게 된다. 건강·운동·영양 등에 관한 전문 상담도 주 1회씩 24주 동안 제공 받게 된다.
또한 건강생활 습관 개선에 대한 동기 부여 강화를 위해 서비스 개시 시점에 심뇌혈관질환 위험도 평가를 실시하고 평가결과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추가했다.
복지부는 "보다 많은 국민을 대상으로, 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사업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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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렙=오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