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쁘라삐룬’ 진로 예상에 관심이 쏠렸다.
오늘(2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에 제주도부터 태풍 ‘쁘라삐룬’의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태풍 ‘쁘라삐룬’ 원래 한반도 내륙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 됐지만, 지금은 동쪽으로 방향이 꺾여있는 상태다.
태풍 쁘라삐룬의 진로 변경 이유는 발생 초기 빠르게 이동할 것으로 예측됐던 태풍이 약간 지체하며 주변 기압계 흐름이 변화됐기 때문이다. 그래도 부산의 경우에는 태풍의 위력이 가장 큰 가장자리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제주도 해상에는 풍랑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기존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3일까지 전국에 최대 300mm 이상의 빗줄기가 쏟아질 것으로 보여 비 피해 방지에도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2일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제230차 최고위원회의에서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북상하면서 오늘과 내일 전국에 많은 비와 강풍이 예상된다. 정부와 지방정부는 산사태, 축대붕괴 등 재난상황에 대비해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침수피해를 신속히 복구하는데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천재지변도 사전대비와 사후대응을 철저히 한다면 충분히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인재가 된다. 태풍 피해가 우려되면서 오늘 취임하는 신임 지방정부 단체장들도 취임식을 취소하거나 약식으로 대체하고, 재난대비에 나선다고 한다. 이번 태풍 피해예방으로 ‘1호 업무’로 삼아, 발 빠른 위기대처 능력을 보여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newsrep1@newsrep.co.kr]
[뉴스렙=김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