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위를 쏙 뺀 미술 전시
권위를 쏙 뺀 미술 전시
  • 조현성 기자
  • 승인 2018.07.0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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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까지 광주 은암미술관 ‘마이너리티’展
▲ 김용근-시선의 부재 (사진=은암미술관)

광주 은암미술관은 12일까지 ‘마이너리티’ 주제 기획 전시회를 개최한다.

전시에서는 전시를 기획한 광주미술인협동조합 박현일 이사장을 비롯한 김나영, 김다인, 김미지, 김선미, 김용근, 김원경, 박주희, 박진아, 변대섭, 서다민, 유선진, 윤준성, 이경옥, 이동주, 이태희, 정다와, 정해영, 조성숙, 주라영, 최연택 등 작가 20명이 참여한다.

‘마이너리티’는 다른 사람들과 불평등한 대우를 받는 소수자, 사회적 약자를 말한다. 사회적 약자는 신체적 종교적 사회적 특징 등 측면에서 자신들이 살고 있는 국가나 사회의 지배적 가치보다 기준이 낮아 차별의 대상이 되거나 불평등한 대우를 받는 자들을 의미한다.

21세기 한국 사회에서 불고 있는 사회적 약자는 사전적 의미보다 훨씬 더 심각하고, 여러 가지 행태들이 나타나 일명 ‘갑질’이라는 명칭으로 온 사회를 들쑤시고 있다. 사회적 약자들은 ‘갑질’의 행태가 거세질수록 가이 포크스(Guy Fawkes)의 가면을 쓰고 두 손과 두 발로 광장의 촛불혁명을 낳았다는게 미술관 측 설명이다.

‘마이너리티’ 프로젝트 기획융합전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와 촛불혁명 1주년 그리고 한국 사회에 널리 퍼져 있는 ‘갑질’ 행태에 대해 2017년 아이디어 차원에서 점차 기획단계로 발전하여 학술대회와 전시회를 기획했다. 학술대회는 지난달 30일 성황리에 끝났다.

전시에서는 미술관의 권위적인 부분을 제거하고 작품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전시장에 숨겨진 작품사진 찾기 등 관객과 소통하기 위한 배려를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062) 231-5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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