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문재인 대통령을 바티칸에 공식 초청했다.
갤러거 교황청 외교장관은 5일 청와대를 찾아 문재인 대통령을 접견했다.
갤러거 장관은 "교황의 개인적인 안부와 인사를 문재인 대통령과 한국 국민들께 전달해 드린다"며 "10월 달에 로마에서 만나 뵐 수 있기를 희망하며 날짜와 시간을 조정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황도 2014년도 방한 때 문재인 대통령을 만났던 기쁜 기억을 갖고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노력하는 많은 국제적인 노력에 함께 기도하고, 앞으로도 마주하게 될 여러 외교적인 노력들이 중단되거나 어려움 없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신다"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교황이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 성공에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또 "지난번 방한 때 세월호 참사로 슬픔을 겪고 있는 우리 한국 국민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줬다"며 감사를 표했다.
아울러 "(갤러거 장관의 방한이) 교황청과 한국 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한 차원 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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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렙=신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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