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인도 대통령 부부가 주최한 국빈만찬에 참석했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인도 국빈방문의 마지막 밤인 10일 저녁, 대통령궁에서 람 나트 코빈드(Ram Nath Kovind) 인도 대통령 부부가 주최한 국빈만찬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만찬에는 모디 총리와 우리 측 대표단 등 양국 주요인사 70여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만찬사를 통해 "인도에서 시작된 또 하나의 세계 종교인 불교는 한국으로 전파되었고, 한국 전통문화의 뿌리가 되었다"면서 "불교정신은 한국 국민들에게 자비와 평등의 정신을 심어주었고, 양국 국민의 마음을 더욱 가깝게 이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전성명'이 양국 협력의 방안과 구체적인 행동계획을 담았다"면서 "양국의 강점을 살린 호혜적인 협력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를 함께 선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문 대통령은 11일, 2박 3일간 올해 아세안(ASEAN) 의장국인 싱가포르를 방문해 야콥 대통령과의 면담, 리센룽 총리와의 회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싱가포르 정계, 재계, 관계, 학계, 언론계 등 여론 주도층 인사들을 대상으로 신남방정책을 설명하는 '싱가포르 렉쳐'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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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렙=조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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