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무사령부, '전면 개혁' 44% vs '폐지' 35% vs '현행 유지' 11%
기무사령부, '전면 개혁' 44% vs '폐지' 35% vs '현행 유지' 11%
  • 오세영
  • 승인 2018.07.12 11: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출처=리얼미터)
(사진출처=리얼미터)

국민 10명 중 8명에 이르는 대다수는 '촛불집회 무력진압 문건' 공개로 논란이 되고 있는 국군기무사령부를 전면 개혁하거나 폐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기무사령부 존폐에 대한 국민여론 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최근 '촛불집회 무력진압 계획 수립', '세월호 피해자 사찰', '사이버 댓글공작' 등 각종 의혹사건에 혐의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국군기무사령부의 존폐를 둘러싸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음에 따라 실시한 여론조사다.

조사 결과, 80%에 육박하는 응답자가 기무사령부의 '전면 개선' 혹은 '폐지'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유지' 응답은 11.3%에 불과했다.

'존치시키되 기존의 정보업무를 방첩이나 대테러로 제한하는 등 전면 개혁해야 한다'는 '전면 개혁' 응답이 44.3%, '존재하는 한 군의 정치개입이나 민간인 사찰을 막을 수 없으므로 전면 폐지해야 한다'는 '폐지' 응답이 34.7%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폐지 35.1% vs 전면 개혁 54.0%) ▲대구·경북(21.2% vs 50.5%) ▲서울(32.5% vs 48.3%) ▲부산·경남·울산(26.9% vs 37.8%)에서 '전면 개혁' 여론이 절반을 넘거나 우세했다. 반면 ▲호남(43.3% vs 35.0%) ▲대전·충청·세종(50.9% vs 24.7%)에서는 '폐지' 여론이 우세했다.

연령별로는 ▲50대(폐지 34.8% vs 전면 개혁 48.2%) ▲30대(35.7% vs 46.0%) ▲40대(39.1% vs 45.1%) ▲60대이상(25.8% vs 40.5%)에서 '전면 개혁' 여론이 우세했다. 20대(폐지 41.4% vs 전면 개혁 42.9%)에서는 '전면 개혁'과 '폐지' 여론이 팽팽하게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1일 전국 성인 50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 제보 ohsemari@newsrep.co.kr]

[뉴스렙=오세영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11길 16 대형빌딩 402호
  • 대표전화 : 02-734-733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만
  • 법인명 : 뉴스렙
  • 제호 : 뉴스렙
  • 등록번호 : 서울 아 00432
  • 등록일 : 2007-09-17
  • 발행일 : 2007-09-17
  • 발행인 : 이석만
  • 편집인 : 이석만
  • 뉴스렙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렙.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etana@gmail.com
  • 뉴스렙「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조현성 02-734-7336 cetana@gmail.com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