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는 15년 만에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리센룽(Lee Hsien Loong) 총리와 현지시간 12일 정상회담을 가졌다.
싱가포르 대통령궁(이스타나, Istana)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문 대통령과 리센룽 총리는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정상회담의 결과를 공개했다.
공동언론발표에서 문 대통령은 "싱가포르와 한국이 모두 사람에 대한 투자와 부단한 혁신으로 놀라운 경제성장을 이루었다"면서 "공통점이 많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자유롭고 개방된 경제, 역내 평화와 안정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향해서도 함께 협력해 왔다"면서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을 협의하고 합의했다"며 5가지 합의 내용을 공개했다.
문 대통령이 공개한 합의 내용은 ▲정부와 국민 간의 교류 확대 ▲양국 경제 협력 강화 ▲해외 '스마트시티' 분야 공동 진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간 협력 확대 ▲평화와 번영을 위한 긴밀한 협력 등이다.
또한 문 대통령은 "아세안이 한국에게도 매우 중요하다"면서 "리 총리님와 '신남방정책'을 포함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아세안 협력이 이전과는 전혀 다른 차원으로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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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렙=조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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